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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쌀쌀함을
옷주머니에 넣고
걸었습니다
산 아래에 있는 운동틀에서
산사나무 열매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운동을 시작하였지요
떡갈나무, 밤나무, 오리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지난 여름 장마에 꺾어진 나무 곁에
흑진주를 뿜은 분홍빛 꽃들이
조용히 피어 있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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