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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필의 다양한 모습을 찾아_<수필은...>(4)
    수필은 시도다 2019. 11. 18. 21:11

    윤재천 엮음· 김 종 그림(4)

    수필은인간내면의 심적 나상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

     

     

    *수필은 기적이다

               염정임(수필가, 국제펜클럽 이사)

     

     

     

    수필은 기억이고, 기록이며, 기적이다

    나는 머리 안 뇌수의 골목에 숨어 있던,

    기억들을 마음의 강물에 기록한다

    삼십 년이 지나니까 강물에 꽃비가 내린다

    수필은 기적이다

     

     

     

     

    *수필은 포도주다

    유혜자(수필가, 전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포도의 생생한 알맹이들이 숨 막히는 그늘 속에서 다른 생명수로 변화하는 치열한 과정은 순수한 언어와 문장이 형상화하여 수필이 되는 과정과 같다. 수필은 깨어짐의 고통과 깨달음에서 빚어내는 것. 사유와 관조의 아련한 무드에 신비롭고 경건한 영혼의 힘으로 탄생시킬 수 있는 문학. 향기로운 포도주처럼 수필도 향취가 있어야한다

     

     

     

     

     

     

    *수필은 인간학

    윤재천(수필가, 현대수필 발행인)

     

     

    인간내면의 심적 나상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그려내는 한 폭의 수채화. 자연이 지닌 온갖 색을 혼합해 만들어내는 다양성의 보고.

    한 편의 수필에는 자신의 철학과 사유를 통해 현재와 과거의 행적. 미래를 예시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어야.

     

     

     

    *수필은 개성문학

    윤재천

     

     

    자신만의 시선과 사고를 잃을 때 글은 생동감이 없어짐.

    야수파의 창시자 마티스처럼, 입체파의 피카소처럼 확실한 자기 색깔을 가져야.

    직선적인 글보다는 다양한 곡선적인 글. 하나의 사상이나 이즘(ism)의 주장이 아닌 혼합된 정신으로 확고한 독창성이 나타나야.

     

     

    *수필은 마당놀이

    윤재천

     

     

    마당놀이는 연출자와 출연자 관객이 즐겁게 합일되는 화합의 광장

    '얼~쑤!' 하고 신명나게 춤을 추는 춤사위 한마당.

    놀이판에서 탁 트인 마당과 함께하는 관객이 있어 명창의 소리가 돋보이듯, 어울려 웃고 우는 화합의 마당놀이 퍼포먼스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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