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은 시도다

어디로 갈까?

갑자기여인 2022. 3. 2. 21:35

봄까치꽃은

봄까치꽃은 낙엽을 제치고 피기 시작하였다.

겨울산이 떨어뜨린 낙엽들 어디로 갈까?

언덕에 서서 '욕심이 잉태한즉.....사망을 낳느니라 '라는 말씀 외우다가 멈춘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서 '죽음은 또 하나의 생명, 어머니 곁, 원래 있던 모태로의 귀환'이라고 하지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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