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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기 위해 걸어가는 탄천 길가에 돌탑 3개가 있습니다. 바로 앞에 벤치도 있어 앉았다 가곤 하죠.
오늘도 잠깐 쉬고 있는데, 얕은 언덕에 흰꽃잎들이 두껍다랗게 쌓여 있어 꽃나무가 누워 있는 듯 보였습니다.
돌탑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돌맹이 하나씩 올려놓고 각자의 희망을 쌓았지요.
목련나무도 하얀 꽃잎을 한잎, 두잎씩 떨어뜨려 마치 돌탑처럼 쌓아놓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들의 소원과 바램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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