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너무 큰 슬픔/이재무

갑자기여인 2022. 11. 4. 21:29

<필사>

이무재 시집 《슬픔은 어깨로 운다 》

 

「너무 큰 슬픔」

 

    눈물은 때로 사람을 속일 수 있으나 슬픔은 누구도 속일 수 없다. 너무 큰 슬픔은 울지 않는다. 눈물은 눈과 입으로 울지만 슬픔은 어깨로 운다. 어깨는 슬픔의 제방. 슬픔으로 어깨가 무너지던 사람을 본 적이 있다.

 

 

2022년10월28일오후5시40분 동네 놀이터에서 촬영

늦게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 **유치원생들이 호박풍선에 불을 켜고 핼로윈 놀이를 부모와 함께 즐기는 모습, 재미있고 예뻐서 몇 장 찍었는데. 이렇게 검게 변환 시켜 사용할 줄은 누가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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