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언제나 소나무

갑자기여인 2011. 12. 5. 00:56

 솔잎에게

        안녕하시죠?

 제 블로그 배경음악을 헨델의 '할렐루야'를 넣고 싶어, 한참이나 애를 썼는데 찾지 못하였습니다. 어떻게 찾아 구입하는지?

        오늘 라디오에서 들은 우리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할렐루야'는 참으로 멋졌습니다. 젊은 시절

 연말이면 불렀던 '할렐루야'가 가슴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데 소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 밤에 솔잎이 보고 싶습니다.

 솔잎을 만나면 늘 아쉬움을 가지게 됩니다. 그 까닭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멀리서 사는 것도 아니고, 또 만날 수  없을 정도로 현재는 바쁜 것도 아닌데……

 솔잎을 만나면, 스스로 목욕탕 스타일로  다 벗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내게는

        지난 여름과 가을이 좀 힘든 계절이었습니다.

 부디 이번 겨울만은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랫그림은 오후 늦게 어느 대학캠퍼스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솔잎님

        언제나 소나무 같은 삶을 찾아 애쓰는 못난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관객과 배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 수리했어요  (0) 2012.01.11
하루의 표정  (0) 2011.12.07
갑사에서 만난 한사연  (0) 2011.11.01
무창포의 해넘이  (0) 2011.10.27
동시 속에 그리움 있다/이원화  (0) 201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