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곡신(谷神)'ㅡ삶의 노래 / 김석영 제5회 개인전

갑자기여인 2013. 4. 13. 15:31

 

KIM, SEOK YOUNG

'곡신(谷神)'ㅡ 삶의 노래

김석영제5회개인전

                                       2013년 4월9- 15일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

 

 

 '삶'(살아남)의 노래

 

    ......

   소년검객이었던 나의 검법은 강한 스트록(stroke)의 붓질로 살아나고 내가 이름지었던 별들은 < 나무

   의 춤>에서 꽃으로 피어나며 핑크색 말그림 <곡신>에서는 아버지 등에 업혀 바라보던 노을을 찾는다.

   근작들의 주제인 '곡신' (谷神) 은 이처럼 긁고 바르고 비비고 뿌려서 조우하는 자연과 대지의  노래요

   치유와 생명의 에너지로 나를 살려내는 작업이다. 삶은 '살아감' 이면서 '살아남' 이다. 비바람과 햇빛

   중 어느 하나만 없어도 나무는 열매맺지 못한다. 길고 혹독했던 겨울을 견디고 이제 막 꽃눈들이 터지

   기 시작하는 이봄에 MB 정권이 청계천 상인들의 입에 오바로쿠 치기위해 지어준 이 거대한 상권의 무

   덤인 대형건물속 창고동에서 길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그래서 더욱 환해진 그림들로..  나는 생명

   을 노래한다. (2013.4  김 석 영)

 

                                                                   ↘작품  ' 곡신(谷神)의 노래' 와 작가  김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