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살구꽃 필 무렵>에 아름다운 곡을 붙여 멀리 흩어지는 날까지
함께 부르자_옥구슬 흰구름 금붕어
『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이해인 지음
살구꽃 필 무렵
친구야
해마다 살구꽃이 피면
꽃나무 아래 서서
네 이름을 불러본다
바람에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
그냥 눈물이 난다
살아서
또 한 번의 봄을 사는 게
하도 감동스러워서
또 한 번
너를 볼 수 있는 일이
복에 겨워서 눈물이 난다
꽃잎속에 접힌
너와 나의 시간들은
그대로 러브레터가
되고
떨어지는 꽃잎들은
그대로 추억이 되고
친구야 사랑한다
우리 더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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