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라, 뽀삐
* 오전 7시
성남시와 용인시 경계선에 있는, 분당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 다. 남편은 분당 서울대 병원 쪽을,
저는 용인시 죽전 신세계 쪽을 좋아합니다.
남편은 그 쪽에 산이 있고 나무들도 커서 산책하기가 좋다고 해요. 요즘 용인쪽을 걷다보면 아랫그림과 같이 뽀삐(양귀비)가 한창 피어 꿀벌들도 바쁘고 탄천 물도 울긋불긋한 빛을 되쏟고 있습니다
*오후 7시
벌들은 무거운 몸으로 떠나고, 에너지를 다 빼긴 꽃들은 얇은 몸 서로 껴안으며 인내하고 있습니다.
화려했던 오전의 양귀비보다 오후의 양귀비꽃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후7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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