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규 시집 《하얀 나비되어》한국작가작품선 102
눈 내리는 날 /이택규
커튼을 밀었다
밤새 하얀 눈이 내리고
하늘은 자욱하다
함박눈이 서성이더니
내 창가에 다가와
소복이 쌓이고 있다
눈꽃 피어난 가지에
아스라이 떠오르는 그리움
온 가슴에 번진다
한 잔 커피를 마시니
온몸에 퍼지는 따뜻함
이렇게 눈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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