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얼떨 결에_2021 화랑미술제

갑자기여인 2021. 3. 6. 17:03

     13개월만의 외출, 동창들과 코엑스 건너편에서 만났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일회용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하였지만 드러나지 않을 듯 드러나는 천진난만한 표정 ㅎㅎㅎ.

     근처에 살고 있는 동창이 미술 전시를 보자고 합니다. 그는 이미 개막행사에 참석하여 관람을 하였답니다. 오랜만이라 전시회 내용도 모르면서 얼떨 결에 따라갔지요. 코엑스 3층 C홀 앞에 나열된 많은 분홍빛 3단 꽃화환을 보고 잘못 찾아온 듯 잠시 망설였지요. 세심한 방역검사를 걸쳐 전시실로 입장했습니다. 백여 곳이 넘는 화랑에서 그들의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작품에 어리둥절, 손쉽게 보이는 작품만 촬영하였지요.

     화랑미술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아트페어로 1979년에 시작하여 올해 39년째라고 합니다. 매년 열리는 국내 미술시장으로 유명한 미술행사라고 합니다.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많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이 가능하여 또 다시 이 전시회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3월7일까지라 어렵네요. 계획된 일이었더라면, 사전지식을 가졌더라면 더 좋은 감상을 가졌을 터인데 퍽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즐겁고 재미있었다오, 고마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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