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문학회

장욱진 고택을 찾아서

갑자기여인 2022. 11. 22. 22:23

 

고택은 장욱진(1917~1990)화백이 1986년 부터 작고할 때까지 살며 작품을 했던 곳, 오리역에서 26번 마을 버스를 타고 2~30분만 가면 도착한다. 

지금의 고택은 뜬금없이 고층 아파트 곁에 숨어 있는 것 같다.  오래 전에는 향기 풍기는 소박한 곳이었는데.

사랑채에서 전통차를 마시고, 전시실로 올라갔다. 언덕에 지어진 양옥은 작품 전시실로 아늑히 꾸며져 안방 같은 분위에서 작품을 감상했는데, 지금은 굳게 닫쳐있다. 

아마도 보안상의 문제일께다. 

지금은 화가의 작품을 판화로 제작하여 전시되고 있다. 화백의 본디의 그림이 보고싶다.

 

 화백의 작품 속에는 나무가 많이 등장한다.  한옥의 안채와 사랑채 지붕에는 그 때의 나무가 머물고 있다. 

안채 마루에서 작은 대문을 통해 본 소나무의 굵은 줄기는 고담미故淡美가 물씬 풍긴다.

기와지붕을 넘어 조용하게 뻗은 소나무 가지는 고담古談,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하다. 

고택의 돌담 지붕 위에 곱게 쌓여 있는 은행잎 닮은 친구, 단풍잎 닮은 친구, 대추차 닮은 친구, 들국화 같은 친구

(                                                                                    ) 오늘만큼 매력있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시기 희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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