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눈오는 산, 저 참나무 같이/앨프레드 테니슨

갑자기여인 2024. 1. 23. 23:39

 

 

 

 

무지개 숲길에서 메타쉐콰이어, 2024년1월 갑자기 촬영

 

 

 

참나무

         앨프레드 테니슨(영국의 시인1809~1892) 번역 장영희

 

젊거나 늙거나

저기 저 참나무같이

네 삶을 살아라

봄에는 싱싱한

황금빛으로 빛나며

여름에는 무성하고

그리고, 그러고 나서

가을이 오면 다시

더욱 더 맑은

황금빛이 되고

마침내 나뭇잎

모두 떨어지면

보라, 줄기와 가지로

나목 되어 선

저 발가벗은 '힘'을.

'관객과 배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심조심 사라져가는 그대  (1) 2024.02.15
이어령/뜸 들이기  (0) 2024.02.08
선배 명령입니다  (2) 2024.01.18
늦은 결심  (0) 2024.01.15
동치미 먹으며 싸악싸악 쌀 씻는 소리 듣는다  (2) 202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