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영영회 회장 + 덕수궁+ 매발톱꽃'

갑자기여인 2009. 4. 27. 22:07

   여러개의 받은 편지함 속에서 "사과밭에서...'란 제목의 글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작년 가을 사과밭에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마치 사과꽃 향기가 풍기고 새콤 달콤하면서도 새콤 새콤한 사과 맛이 입안 가득히 퍼지면서 반갑게 읽어내려 갔습니다. 첨부파일에 사과밭 풍경이 없었습니다.  사과가 매달려 있었던 사과나무를 보듯이 사과꽃이 피어있는 사과밭을 보고싶었나 봅니다.

  과수원에 사과꽃들이 차가운 비바람에 반 쯤 피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는 회장님의 이야기가 더욱더 사과꽃을 보고싶어지게 합니다.

 

  며칠 전 덕수궁에 들렸다가 이름은 모르지만 아주 매력적인 꽃을 촬영하였습니다.

 

 

 

 

 

 

 

 

 

 

 

 

 

 

 

 

 

 

   덕수궁은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덕수궁 돌담길을 6년씩이나 걸었고 또 꽃강의를 3년 이상 다니던 곳이지요.

너무나 값지고 소중한 저의 학창시절의 꿈이 서려있습니다. 지금 저는 뒤를 돌아다보는 것은 인생의 낭비라고 뒤돌아보지 않는 연습을 매일하고 있지만 이 과거는 활기차고 생동감을 주며 미래를 향하여 긍정적 에너지를 줍니다.

 

 사과나무의 꽃과 향기와 열매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