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걸으며 서서 봄을 맞이하려 한다. 키가 크고 화려한 꽃나무로 봄을 느끼려한다.
지위와 명예, 부를 쫒아다니는 현실보다는 봄까치꽃처럼 눈에 잘 띄지 않고 바닥에 붙어 있는 낮은 현실도 있다.
올려다봐야만 하는 키 큰 나무보다 허리를 굽혀야만 만날 수 있는 풀꽃들도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르쳐준다.
봄까치꽃 따라 작은 꿈과 희망에 사랑을 보낸다
들꽃은 계속 피어날 것이고 까치들은 계속 반가운 소식을 몰고 올 것이다"
'관객과 배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간 달려오는 봄 (4) 2023.03.11 정호승 시인의 <마지막 기도>를 (1) 2023.03.08 이어령/기도는 접속이다 (7) 2023.02.26 봄소식 전령사 봄까치꽃 (9) 2023.02.14 택배_정호승 (3) 202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