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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맥문동꽃이 피어 있는 아름다운 길을 걷다가 쓴 졸시입니다. 모델하우스에 걸려있는 햇살이 등 뒤에서 비춰 생긴 제 그림자가 홀로 보였었습니다. 홀로 2 /이원화 맥문동 피어있는 아름다운 길 저 편에서 그대 만날 듯싶어 다가서면 흔들리는 그대 맥문동 찾아온 늦 햇살 등 뒤에서 ..
유 선생님 어제 우리는 신이 그린 수채화 한 폭 속에 있었지요 고양이가 산책하고 괭이풀이 피어있는 조용한 길 멀리서 보면 철쭉꽃이 봄과 헤어짐이 슬퍼서 아직 피어 있는 듯한 진분홍 꽃이 가로수가 되어 있었지요. 우리는 그것의 이름을 몰라 경비에게 물었지요. 그 경비 왈 "구청에 ..
젖꼭지 물고 웃는 <애기 똥풀> 김재황 지음 『시와 만나는 100종 들꽃이야기』중에서 애기의 울음 소리가 풀잎을 잡아 흔든다. 애기의 울음 소리가 꽃대를 잡아 뽑는다. 젖꼭지, 입에 문 애기가 엄마 품에서 웃는다.
오늘 아침 봄비가 오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면 제비꽃(오랑캐꽃, 병아리꽃, 장수꽃, 씨름꽃, 반지꽃, 앉은뱅이꽃)을 찾아 밖으로 나가 보세요 여기저기서 보랏빛 제비꽃이 웃고 있어요. 저는 제비꽃이 보랏빛만 있는줄 알았는데, 흰빛도 있더라고요. 아랫그림은 며칠 전에 애기똥풀을 찾..
서기호 시집 『 작은 바람결』 중에서 행복한 하루 서기호(한국문인협회 회원,경기도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들꽃문학>동인, 저서;『잊고 찾은 시간들』, 『작은 바람결』) 햇살 가득한 날 허공을 수놓았던 눈꽃이 투정을 한다 외다리에 기댄 홀로 두루미 옹기종기 모여 있는 청둥오..
오리역 지하철역에 씌여져 있는 '사랑의 편지' 내용이다.
↘ 2013년2월1일 갑자기 촬영 수녀의 무용 -이해인 수녀님과 함께한 시간을 그리며 이원화 (한결문학회) ‘동구 밭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 동요에 맞춰 흰빛 날개 피고 지고 천국에 이르듯이 춤추네 손끝 쳐다보며 하늘에 기도하듯 두 손 모아 그리는 둥그런 원 왼손 앞으로 오른 손 뒤로 ..
정란희 시집 『분수의 노래』중에서 한마디 정란희 (한국문인협회 경기도지회 부회장, 한국예총성남지부이사) 흰 새가 되어 내 가슴에 내린 목련 꽃잎 위에 꼭꼭 눌러 유서를 쓴다 다음 생애에는 '잎사귀 먼저 틔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