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으로부터 온 꽃>을 보고 조 영 남 '겸손은 힘들어'展 <극동으로부터 온 꽃> 을 보고 이원화(한결 문학회) 우연히 들어간 특별초대전은 퍽이나 특이하였다. 물론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만나게 되니 놀랍고도 반가운 마음이 앞장서게 되었다. 그것도 집 근처에서 말이다. 조영남의 '겸손.. 한결문학회 2013.01.24
새해 인사/이대규(한결문학회 동인) (아래 글은 이대규 선생님께서 새해 아침에 보내주신 새해 인사입니다) 새해 인사 이대규(한결문학회 동인) 한 해가 저무는 뒤뜰에 바람에 뒹구는 이지러진 가랑잎일랑 못 본체 하시고 새해 앞마당에 오메가 처럼 둥근 빠알간 태양을 가슴에 끌어안으시고 열정의 끈이 달린 소망의 연을 .. 한결문학회 2013.01.03
새해 아침/김문한(한결문학회 동인) ( 아래 글은 김문한 선생님께서 새해 아침에 보내주신 글입니다 새해 아침 김문한(한결문학회 동인) 앞뜰 나무에는 생기 없는 몇 개의 나무잎이 아직도 세월의 썰물에 버티고 애잔하게 매달려있는데 어쩌려고 새해는 사정없이 밀려오는지 하던 일을 끝내지 못했고 쓰던 글도 마무리하지 .. 한결문학회 2013.01.03
한결문학회 2012년12월 정기모임 보고 한결문학회는 2012년12월 정기모임을 12월1일 남한산성에 있는 '두레'에서 가졌다. 남한산성 만해 기념관을 탐방하여 "만해 한용운은 누구인가?"에 대한 새로운 면모와 지식을가졌다. 지도교수 최명숙 박사님을 모시고 2012년을 마무리하면서 박경우 동인의 '2012년 행사보고와 재정보고'가 .. 한결문학회 2012.12.05
한결문학회 2012년12월 정기모임 안내 안녕하세요? 한결문학회 동인 여러분, 가벼운 가을바람에 나부끼는 코스모스 꽃잎이 날개냐 날개가 꽃잎이냐 아마도 너의 혼은 호접인가 하노라 -만해의 '코스모스'- 아름다운 남한산성에서 한결문학회 모임을 가집니다 떄 ; 21012년 12월1일(토) 오전11시 30분 곳 ;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한결문학회 2012.11.20
외길/박윤재(한결문학회) 외 길 박 윤 재(한결문학회) 가느다란 지팡이 더하여 세 개의 발이 허공을 밟고 갈 길 멀어 팔로 세차게 노 저어 보지만 기역자로 굽어진 육신은 마냥 제 자리를 맴돈다 힘겨운 세상에 내어 놓은 아들네로 향하는 걸까 살림에 쪼들리는 딸네로 향하는 걸까 팍팍한 시간을 쪼개어 보지만 딱.. 한결문학회 2012.11.01
길가의 해바라기/홍승숙(한결문학회) 길가의 해바라기 홍 승 숙(한결문학회 동인) 잠시 스친 해바라기 함박웃음이 아름답다 일제히 같은 방향을 향해 감응<感應>하는 위대함이여 눈부시고 뜨거운 사랑 차마 감당 못해 바로 보지 못하고 고개 숙인 겸손함 간절한 염원 새기며 달콤한 알맹이 품어 익히는 포근한 사랑에 가.. 한결문학회 2012.10.28
남의 눈에 잎이 되고 꽃이 되어라/박경우(한결문학회) 남의 눈에 잎이 되고 꽃이 되어라 박 경우 어머니는 당시로는 늦은 서른다섯에 나를 낳으셨다. 바라고 바라시던 자식을 하필이면 고생 고생하시던 피난지에서 낳으신 것이다. 후에 “갖은 것 모두 잃고 딸 하나를 얻었다”는 말씀을 하시곤 했다. 전쟁이 끝나고 안정이 되자 부모님은 고.. 한결문학회 2012.10.20
지금은 기다리고 있는 중 /김주순(한결문학회) 지금은 기다리고 있는 중 김 주 순(한결문학회) 연일 아스팔트를 달군다. 열대 지방의 스콜을 수입해 오고 싶다. 에어콘 에 자꾸 눈이 간다. 간단한 손놀림에 저절로 손이 간다. 그러나 덩치가 큰 에어콘의 위엄에 이내 꺼버리게 된다. 그 대신 선풍기를 친구 삼았다. 너무 피곤하다고 투정.. 한결문학회 2012.10.12
잎이 되고 꽃이 되어라/ 박경우(한결문학회 동인) 잎이 되고 꽃이 되어라 박 경우(한결문학회 동인) 어릴 때나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은 뒤에도 또 그 후에도 늘 이르시던 말씀 남의 눈에 잎이 되고 꽃이 되어라 듣고, 듣고 수 없이 들었던 그 말씀이 어머니 가신지 아득한 이제야 한량없는 사랑이었음을 마음 깊은 곳아픈 그리움으로 남은 .. 한결문학회 201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