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증도에 다녀와서

갑자기여인 2008. 9. 1. 19:43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 는 말이 있다. 갈듯말듯하다가 갑자기 참석하기로 정하고 용산역으로 나갔다. 광주에서 세미나를 마치고 석양노을 빛 속에서 신안군 증도란 섬에 닿았다. 다음 날 새벽에 해수욕장을 거닐다가 모래밭 언덕에서 웃고있는 이름 모를 덩굴풀을 만났다. 줄기가 모래밭 땅 속 줄기에서 뻗어서 옆으로 나오며, 잎은 짠물에 젖어 풀기가 없을 것 같은데도 동굴동굴 두껍고 윤택이 난다. 아차! 카메라를 안들고 왔구나... 송원대 도자기를 건져올린 보물섬 바닷가에서 신발 벗고 산책하는 모습이 황송하게 느껴졌다.

짱뚱어다리, 태평염전, 우전해수욕장, 기념비, 소금박물관, 소금의 역사,문화,소금조각품,사진전 등 '소금과 관련된 속담'  몇가지를 건져왔다.

 

 우전해수욕장

 

 해당화

 

 증도와 해태(김) 양식장

 

 

 

 

 

준비없이 좁은 안목으로 아름답고 편안한 섬으로만 느꼈는데, 다시 차근히 보고싶은 섬이라 생각하며 돌아왔는데,,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이야기꺼리가 많은 섬임을 알게 되었다. 

 

 

 

 

'관객과 배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밝달'이 가고 '들봄달'이 오고  (0) 2009.01.31
남이섬과 친구의 뒷모습  (0) 2008.11.21
사과나무와 회룡포  (0) 2008.10.24
허 사장  (0) 2008.06.16
블로그 구성  (0) 200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