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

류시화 지음 <시로 납치하다>중에서, <사막>_오르텅스 블루

갑자기여인 2018. 6. 8. 01:37

 

인생학교에서 시 읽기 1

『시로 납치하다』 류시화 작가가 좋아하는 여러 층의 시들을 읽고 쓰며 자신이 받아들인 그나름대로의 기록이다.

 

<사막> 오르텅스 블루가 쓴 시의 전문이다.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이 시는 파리 지하철 공사가 매년 공모하는 시 콩쿠르에서 8천 편의 응모작 중 1등으로 당선된 작품이다. 

 

        '너무도'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될 만큼 고독의 밑바닥까지 간 사람, 거기서 시라는 밧줄을 붙잡고 간신히 일어선 사람이 쓴 시가 <사막>이다 이 시가 소개된 후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외로움에 공감하고 치유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곁에 아무도 없을 때, 뒷걸음질로 걸어서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이라도 보려는 것은 눈물겨운 생의 의지이기 때문이다.' 라고 류시화 작가는 말하고 있다.

         『시로 납치하다 』를 읽으면서 대작가의 생각과 해설은, 비교할 수 없는 나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비교하며 많은 공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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