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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산, 저 참나무 같이/앨프레드 테니슨

참나무 앨프레드 테니슨(영국의 시인1809~1892) 번역 장영희 젊거나 늙거나 저기 저 참나무같이 네 삶을 살아라 봄에는 싱싱한 황금빛으로 빛나며 여름에는 무성하고 그리고, 그러고 나서 가을이 오면 다시 더욱 더 맑은 황금빛이 되고 마침내 나뭇잎 모두 떨어지면 보라, 줄기와 가지로 나목 되어 선 저 발가벗은 '힘'을.

관객과 배우 2024.01.23

선배 명령입니다

어느 사이 또 새해가 되더니 벌써 1월하고 보름이 지났습니다. 정기적으로 만나지는 못해도 서로가 찾으면 앞서는 기쁨으로 만나는, 후배와 함께 김밥 2줄과 매운 쫄면 하나를 시켜놓고, 신년 인사와 지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이**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는데 왜 텔레비전에서 볼 수가 없느냐, 누구누구는 소속사를 안*나로 옮겼다더라, 주민센터에는 고음의 가곡보다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나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왜 없느냐는 등, 여러 분야에서 같이 좋아하고 같이 이해하는그런 대화는 무엇보다도 더 신나고 즐겁습니다. 지난해 초겨울부터 며칠 전까지 독감도 아니고 코로나도 아닌 감기로 4주 동안 앓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달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해 체중..

관객과 배우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