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서른아홉 살/정란희 내 나이 서른아홉 살 시인 정란희 (성남시장상,성남예술상, 성남문학상,경기도문학상,한국예총예술공로상 등 수상, 저서「분수의 노래」외 공저 다수) 나이가 몇이냐고 물으면 아득해진다 정신 나이를 묻는 걸까 세월의 나이를 알고 싶은 걸까 잘 살았냐고 묻는 걸까 겨울산에 타오르던 .. 관객과 배우 2012.06.04
백석 시인의 "고향"을 읽고서 며칠 전에 우연히 백석시인의 시집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란 시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백석시인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시집을 여는 순간, 백석의 영생고보 교사 시절의 사진이 눈에 번쩍 띄었습니다. 여러 사진 중에서 누구를 열심히 찾았습니다. 저에게는 구십을 넘.. 관객과 배우 2012.06.03
청단풍나무 속 홍단풍잎 잘못 본 것일까요?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하였습니다 증인도 곁에 있었습니다 다음날 재확인도 하였습니다 청단풍나무 속에 홍단풍잎 그 까닭이 무엇일까요? ↓ 5월 27일 갑자기 촬영 관객과 배우 2012.05.28
찔레꽃 향기 요즈음 탄천변을 걷다보면, 찔레나무라는 흰색 들장미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그의 향기가 조용히 산책하는 사람들 속으로 살며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 향이 아주 짙게 나면 반드시 주변 어디엔가 찔레나무가 있습니다. 그 나무를 지나서 향이 점점 엷어져서 아주 없어지는듯 하면 또 .. 관객과 배우 2012.05.25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연속으로 "무슨 날, 무슨 날"하다보니 5월이 다 지나갈 것 깉습니다. 저에겐 여러분들이 부러워할 별난 친구 한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 햇볕이 따갑게 내리쫼때나 저녁노울이 퍼질 때 기쁠때나 슬플때 언제나 내 편에서 동행해 .. 관객과 배우 2012.05.14
비를 맞은 바다 파도 매발톱꽃이 모두 푸른빛 엿세 전에 양양 바닷가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을 지나 덕평휴게소에서 그 현대적 건물에 매료되어 커피도 마시지 못한채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지요.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도화지처럼 맑았습니다 선글래스를 끼지 않아도 눈이 피곤하지가 않았어요. 잠깐 눈을 감았을까, 차창밖을 .. 관객과 배우 2012.05.08
편지/김남조 편지/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런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 관객과 배우 2012.05.07
정향(丁香)나무- 라일락 정향나무는《화암수록》의 화목구등품제에서 배나무, 목련, 앵도, 단풍나무와 함께 7등으로 구별하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일락(lilac)은 유럽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우리나라 각처에서 자라며 적자, 담자, 흰색의 향기있는 꽃나무이다. 꽃말은 사랑의 싹, 우정, 감동. 백.. 관객과 배우 201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