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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작품방 "2023년 고난주일 꽃"

'감람산 깊은 밤중에 별 빛은 희미하여라 주 예수 고민하시며 외로이 기도하시네' 아래 는 2016년 3월, 제가 남서울교회에 장식한 고난주일 작품으로, 작품의 전체적인 색이 고난주간에는 너무 강하고 밝았다. 꽃시장에서 구입한 한정적인 빛깔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대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요즘은 다양한 빛깔의 스프레이와 원료를 이용하여 고난의 의미에 부합되는 분위기를 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처럼 고난주간의 참 의미 표현를 기대한다

꽃과 꽃 2023.04.05

벚꽃은 길을 걷는다

아랫그림은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삼각주에 놓인 구미교 위에서 찍은 그림입니다. 벚꽃은 기쁜 마음으로 노래 부르며 길을 걷고 있는 듯 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보이는 돌다리 위도 건너 가고 건너 오면서 가볍게 춤을 추며. 저도 구미교 위에서 자동차 길을 건너 가서 다시 건너 오며 화려한 풍경을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동창들은 벚꽃여행을 떠났어요. 유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속으로는 많이 부러웠지요. ㅋㅋ 여기 분낭 구미교 위에서 이쪽 저쪽으로 보이는 벚꽃 풍경은 대단히 화려하고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벚꽃놀이 여기로 오세요", 모든 게 무료입니다

관객과 배우 2023.04.05

달개비가 별의 귀에 대고 한 말/류시화

「달개비가 별의 귀에 대고 한 말」 류시화 오늘 나는 죽음에 대해 회의를 갖는다 이 달개비, 허락 없이 생각의 경계를 넘어와 지난해 두세 포기였는데 올해 마당 한 귀퉁이를 다 차지했다 뽑아서 아무 데나 던져도 흙 근처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는 이 한해살이풀의 복원력 단순히 죽음과 소멸에 대한 저항이 아니라 연약한 풀이 가진 세상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 그것이 나를 긍정론자이게 만든다 물결 모양으로 퍼져 가는 유연함 한쪽이 막히면 다른 쪽 빛을 찾아 나가는 본능적 지성 다른 꽃들에 변두리로 밀리면서도 그 자신은 중심에 서 있는 존재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불에 덴 것처럼 놀라는 인간들과는 사뭇 다르다 나는 장미가 이 닭의장풀보다 귀하다는 것을 안다 신의 눈에는 그 반대일 수 있다는 것도 달개비의 여윈 손목을..

관객과 배우 2023.03.17

꽃작품방"서경순_색동 콩주머니"

사단법인 한국꽃문화협회 2023년3월13일, aT센터 국화홀에서 정기월례회 개최, 서경순회장 외 2인 한국전통오브제 꽃작품 데먼스트레이션 행사를 가짐. 서경순( 본협회 이사, 한국기독교꽃꽂이선교회 이사장) 회장의 란 꽃예술작품 소개 *작품설명:서경순(다수연합회)회장 '과일나무에 풍년이 들게 하려면 설날이나 상원 절(정월대보름날)에 과일 나무 시집 보내기(가수)를 해야 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혼인을 해야 자식을 낳는 것처럼 나무는 나무 시집 보내기를 해야 열매가 많이 맺는다고 믿어 과일 나무가 있는 집들은 이때가 되면 나무와 나무 사이에 돌을 끼워 주는데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합니다. [탄소(당류)는 잎과 줄기가 공기로부터 얻게 되고 질소는 뿌리가 땅속에서 얻게 되는데 돌멩이를 끼어둔 부분이..

꽃과 꽃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