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과 바가지_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김용택 산문집 <박과 바가지> "한여름 해가 지고 땅거미가 찾아들 무렵이면 마을은 어슴프레한 어둠에 휩싸이고 풀잎들은 이슬을 단다. 촉촉한 어둠이 초가지붕을 덮으면 지붕 위 박덩굴에선 박꽃이 하얗게 피어나고 박나비가 찾아온다. 초가지붕과 .. 수필은 시도다 2018.11.11
짧은 생각들_김성우 단장집_<<수평선 너머에서>> ↑ 꽃작품:갑자기 (운정꽃꽂이회장) 김성우 단장집 『수평선 너머에서』 제1부 짧은 생각들 1_1인간은 파이(π), 신은 루트 파이( ). 1_19 모든 인간은 위선자다 왜 동물들 처럼 당당히 빨가벗고 다니지 못하는가.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 1_30 바다가 보고 싶듯 바닥이 깊어 닿지 않는 사람을 보.. 수필은 시도다 2018.09.12
김성우 단장집_<<수평선 너머에서>> 『수평선 너머에서』김성우 단장집 책머리에 모랄리스트의 선풍을 위하여 1. 세상이란 어떤 곳인가, 인간이란 어떤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만인(萬人)의 만문(萬問)에는 만답(萬答)이 있다 정답이 없는 질문에는 우문이라고 한다. 세상은 있기 나름이 아니라 생각하기 나름이다. 세상은 .. 수필은 시도다 2018.08.30
그러저런한 이야기_1118과 캐쥬얼 신발 <그러저러한 이야기> 신발- 세상에나! 분당에 이런 길이 어디 또 있을까, 보도블럭 위에 너부러진 빗물이 질척질척, 카센터 사모님이 10분이면 닿는다는 갈비탕집이 30분을 걸어도 나타나질 않네 1118-미안해, 매직카에 매달려오느라 정신이 없었어. 얼마 전에도 이 큰 것이 스트로바디.. 수필은 시도다 2018.05.26
오월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오월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무엇이든 반복하여 변화하다 보면 면역이 생기고 둔해지겠지만 자연에 대한 감정만큼은 갈수록 예민해진다. 세월 탓도 있겠지만 그만큼 고독하다는 것. 우거진 숲에 나를 풀어 놓는다. 침묵 닮은 화살나무에서 오월의 보물을 발견한다. 오월은 거짓말을 .. 수필은 시도다 2018.05.08
까치야 무엇을 하니? 「설 쇠러 날아라」 까치야 까치야 까치설날인데 설을 쇠러가지 않고 여기서 무엇 하니 어미는 기다린다 네 어미가 기다린다 2015년 갑자기 촬영 까치는 까마귀과에 속하는 새. | 내용 가치·가티·갓치·가지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작(鵲)·비박조(飛駁鳥)·희작(喜鵲)·건작(乾鵲)·신.. 수필은 시도다 2018.02.18